관리회계가 뭔가요? 스타트업도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파운더스 CX 매니저 박성준입니다. 재무 회계, 관리 회계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지 않나요? 저도 그랬는데요. 재무회계와 관리회계는 어떻게 다를까요? 그리고 스타트업도 ‘관리회계’를 해야 할까요? 재무 배경지식이 없었던 제가 파운더스 고객 성공 팀에서 활동하며 배운 내용을 공유해 드릴게요. 

파운더스 고객 성공 담당 박성준

재무회계란 무엇일까요?

재무회계는 기업의 발자국이에요.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 바로 우리의 과거인 것이죠. 연도별로 딱딱 정리되어 있는 역사책과 비슷해요.

과거에 우리 회사에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재무회계는 특정한 순간에 기업의 재무 상태를 투자자나 외부인에게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재무회계는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지정된 회계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클릭 몇 번이면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재무제표를 볼 수 있는데요. 상장사의 경우 이렇게 일반인까지 볼 수 있는 공개적인 자료가 바로 재무회계입니다.

재무회계의 규칙은 나라마다 다른데요, 한국의 재무 규칙은 K-GAAP이라고 해요.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K-GAAP이 아니라 K-IFRS 기준을 지켜야 하는데요. K-IFRS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전 세계 기업의 재무 상태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제 회계 기준이에요. 

재무 회계의 특징

  • 주주, 채권자를 위한 회계
  • 선택이 아니라 필수예요.
  • 객관적으로 다른 회사와 비교할 수 있어야 해요.
  • 국가 별로 기준이 존재해요.

관리회계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관리회계란 무엇일까요? 관리회계는 내부의 성적표이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지도에요. 재무 회계는 외부 투자자의 기준에 맞췄다면, 관리회계는 철저히 내부에서 중요한 기준에 맞춰진 자료에요.

“고객의 만족을 최대화하면서 원가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현재 우리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경영 목표라면, 관리 회계는 이 기준에 맞는 요소들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또한 재무회계는 과거부터 현재를 정리한 자료라면, 관리 회계는 현재부터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지 계획한 미래지향적인 자료예요. 

회계라고 하면 보통 ‘숫자’, ‘계산’이 떠오르지만, 미래를 플래닝하는 관리회계는 숫자를 세는 것보다 기존의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의 결정과 전략을 알리는 것에 더 가까워요. 우리가 생각하는 회계보다 ‘경영’에 가까운 것이죠. 이 지점이 스타트업일수록 대표가 직접 관리회계를 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관리회계의 특징

  • 내부 경영진을 위한 회계
  •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요. 
  • 업종, 스테이지, 기업의 성격별로 차이가 커요.

스타트업 관리회계에 들어가는 지표

  • 월별 매출 성장률
  • 월별 신규 고객 수 
  • 제품 별 매출원가 추이 
  • 월별 신규 고객 유입 경로 별 고객 수 
  • 추가 채용 계획에 따른 인건비 변화 
  • 투자 라운드별 자금조달 계획
  • 스타트업 지원사업비 사용 계획
제품별 월간 신규 고객 수를 보여주는 관리회계 자료

스타트업도 관리회계를 해야 할까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관리회계를 해야 해요.” 

관리회계는 말 그대로 미래를 계산하는 공간이에요. 그래서 엄격한 기준을 따라야 하는 재무회계와 달리 우리 팀에 맞게 유연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이런 이유로, 스타트업 씬에서는 관리회계가 ‘파이낸셜 프로젝션’ 혹은 ‘파이낸셜 모델링’으로 불리기도 해요.

결국 스타트업이 파이낸셜 모델링을 하는 이유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에요. 그리고 스타트업이라면 ‘달성 가능한 목표 중에서 가장 큰 목표’를 세워야겠죠. 너무 낮은 목표나 허황된 목표는 스타트업 대표에게도 또 조직원들에게도 좋은 결과를 줄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목표는 한 번 정하고 끝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바뀌어요. 그래서 대표라면 수시로, 계속해서 ‘관리회계’를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스타트업 관리회계 활용 예시

실제로 스타트업의 경영 현장에서 관리회계를 사용해서 결정을 내리는 상황은 아래와 같아요.

1. 비즈니스 계획

  • 올해/내년 매출 목표를 어느 정도로 설정할까?
  • 올해/내년 연간 및 월별 지출 계획은 어떻게 수립할까?
  • 내년 채용을 어느 정도 규모로 할 수 있을까?
  • 우리는 언제 다음 라운드 투자를 받아야 할까?
  • 우리는 언제 유니콘이 되고, 상장/엑싯을 할 수 있을까?
  • 마케팅 예산, 복리후생을 위한 예산은 어느 정도로 사용할까?
  • 우리는 언제 손익분기점(BEP)를 찍을 수 있을까?

2. 경영 의사결정

  • 내년에 공격적인 내부 투자를 할까 아니면 긴축 재정을 할까?
  • 세일즈 팀의 규모를 더 키우는 것이 맞을까?
  • 다음 라운드 투자는 어느 정도 밸류에이션에, 어떤 규모로 받는 것이 좋을까?
  • 신사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기존 사업을 지속하고 확장하는 것이 좋을까?
  • 채용을 하는 것이 좋을까 외부 아웃소싱을 하는 것이 좋을까?

3. 경영 관리 및 모니터링

  • 3년 후 우리의 예상 매출은 얼마인가?
  • 캐시 런웨이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가?
  • 우리는 디폴트 생존(Default Alive) 상태인가 디폴트 죽음(Default Dead) 상태인가?
  • 우리는 현재 얼마나 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 현재 우리의 임직원 수(헤드카운트), ARR per FTE(직원 한명 당 평균 매출)는 적절한가?
  • 신규 고객 유입 대비 마케팅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가? CAC는 얼마인가?
  • 우리의 세일즈 팀은 업계 평균 대비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

스타트업 관리회계, 파운더스와 함께해요!

하지만 특정 분야에 전문적인 대표님이라면 회계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우리 회사의 비즈니스는 구독, 판매, 수수료 중 어떤 것인가요?”, “우리 제품(서비스)로 고객이 유입되는 채널은 어디인가요?”와 같은 질문은 어떤가요? 바로 답변이 나오지 않나요?

파운더스에서는 비즈니스에 관한 질문에 하나씩 답변하다 보면 우리 회사의 관리회계가 자동으로 완성돼요. 엑셀 공식 혹은 재무 지식이 하나도 없어도 바로 관리 회계를 할 수 있는 것이죠.

‘마케팅을 시작한 날짜는 언제인가요?’와 같은 질문으로 완성되는 파운더스 고객 유입 섹션

스타트업 관리회계 SaaS 파운더스는 최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나가는 대표님들과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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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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