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캔버스가 말하는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 SUFF 비하인드 (1)

SUFF 부스 현장

지난 1월 25일, 비즈니스캔버스는 매우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남 ST센터에서 SUFF(Startup Founders Fair)라는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를 위한 축제가 한창이었기 때문인데요. 총 3,400여명의 창업가와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하였고 9개의 컨퍼런스 세션, 13명의 연사, 20개의 부스, 20명의 AC/VC 심사역 분들이 함께할만큼 열정과 인사이트 넘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UFF 행사를 주최하게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행사는 많은데, 정작 초기 스타트업이 조명되는 행사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초기 창업자들이 단 하루만 참석해도 필요한 모든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SUFF는 초기 창업가 커뮤니티 노하우(KNOWHOW) 팀에서 먼저 제안해주셔서 함께 준비하게 된 행사였어요. 초기 창업가를 위한 넥스트라이즈를 만들자는 기획 의도에 크게 공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유명한 컨퍼런스, 박람회는 이미 있지만 다양한 스테이지의 기업이 참여할만큼 큰 규모이기 때문에 이미 초기 스테이지를 넘어선 팀이 조명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막연함을 느끼는 3년 이하 초기 기업이 실제 도움을 받을 행사는 많지 않아 당장 사업을 영속해가기 위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하는지 알지 못해 많은 분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기도 합니다.

SUFF 파운더스 부스

비즈니스캔버스가 파운더스를 만들게 된 계기도 비슷한 이유에서 출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2022년경부터 미국 금리 시장의 변화로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자본의 흐름이 경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초기 팀들이 급변하는 불경기 속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처하지 못하고 폐업 위기에 이르렀어요.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대표가 처음인 창업가들도 경영상의 현명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도움을 드리고자 ‘파운더’들을 위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파운더스를 개발하게 되었어요. 경영에 정답은 없지만, 꼭 필요한 가이드와 힌트는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죠.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SUFF 행사 역시 초기 팀들의 스타트업 여정에 작은 성공의 힌트가 되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SUFF,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는 초기 창업가들에게 당장 꼭 필요한 정보들과 꼭 만나야 하는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1. 경험이 없는 초기 대표님들에게 선배 창업가들의 시행착오를 나누고
2. 기업 생애주기에 꼭 필요한 지원사업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으며
3.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동료 창업가와의. 비전에 공감해 조력할 수 있는 AC/VC 파트너와의 만남이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건강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습니다. 

구체적으로 행사에서 어떤 선순환이 있었는지는 다음 글에서 차차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여경 김
여경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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