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나요? 다음 라운드 진출을 통한 폭발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적재적소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모든 스타트업 대표님의 고민인 스타트업 투자 유치 방법, 지금부터 쉽게 알려드릴게요!
스타트업 자금 조달 방법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전환 가능 펀드(Convertible Instruments)와 투자 라운드(Priced Round)가 있어요.
1. 전환 가능 펀드 Convertible Instruments
Convertible instruments는 Pre-Seed 혹은 Seed 단계와 같은 초기 투자 라운드 동안 사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이에요. Convertible instruments는 다시 Convertible Note와 SAFE 두 가지로 나뉘어요.
전환 가능 펀드 (1): 컨버터블 노트 Convertible Note
엔젤투자자의 스타트업 투자에 주로 사용되는 컨버터블 노트는 전환 사채와 유사해요. 예를 들어, 기업이 2년 만기의 1억 원의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했다면 이 컨버터블 노트에 투자한 투자자는 만기일이 되면 자금을 이자를 더한 현금 또는 주식으로 받을 수 있어요.
컨버터블 노트는 밸류에이션 계산을 정식 투자 라운드(Equity Round)로 미루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투자 결정이 가능하며 비교적 법적 절차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러나 컨버터블 노트는 다음으로 소개할 SAFE에 비해 요즘에는 투자 유치에 거의 쓰이지 않아요.
전환 가능 펀드 (2): SAFE
두 번째는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인데요. SAFE는 미국 액셀러레이터 Y-Combinator가 컨버터블 노트를 체계화한 것으로 현재는 컨버터블 노트보다 더 많이 쓰여요. SAFE는 컨버터블 노트와 달리 만기일이나 이자가 없어 투자 유치가 더욱더 쉽고 간소해요.
Convertible Note와 SAFE는 이런 특징이 있어요.
- 공식적인 밸류에이션 전에 펀드레이징이 가능해요.
- 평가 상한선과 하한선이 있어요.
2. 투자 라운드 Priced Round
시드 단계를 지나 스타트업이 성숙해지면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펀드라이징을 시작해요. 투자 라운드는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을 기반으로 한 주식 거래인데요. 투자 라운드에서 투자자는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통해 결정된 주당 가격으로 우선주를 받아요.
투자 유치 규모 계산 방법
투자 유치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과학이자 예술의 영역으로, 모든 스타트업에게 어려운 일이에요. 자금 조달의 규모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한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를 계산해야 해요.
1. ‘마일스톤’을 통해 얼마나 필요한지 계산해요.
마일스톤은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달성하게 될 특정한 목표 지점이자 투자자들이 스타트업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정량화된 지표에요.
스타트업 마일스톤 예시
- 12개월 이내에 최소 기능 제품(MVP) 출시
- 3개월 내 400명 대상 CBT(Closed Beta Test) 수행
- 4분기까지 첫 유료 고객 1,000명 확보
마일스톤 설정의 필요 요소
- 측정 방법: 해당 마일스톤을 어떻게 측정할 수 있나요?
- 리소스: 해당 마일스톤 도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그리고 누가 필요하나요?
- 시간: 해당 마일스톤 도달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 자금: 해다 마일스톤 도달에는 돈이 얼마나 드나요?
마일스톤 기반 자금 조달 계산 예시
마일스톤을 설정했다면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자금을 역산해 보세요. 예를 들어, 첫 유료 고객 100명 달성을 목표로 하는 SaaS 스타트업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스타트업의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 마일스톤 달성을 위해 MVP 생성, 베타 테스트 수행, 제품 출시, 초기 고객 확보를 수행해야 해요.
- 필요한 엔지니어 4명, 마케터 1명이에요.
- 모든 팀원이 풀타임으로 일할 경우 마일스톤까지 예상되는 기간은 8개월이에요.
- 부대비용을 포함해 풀타임 한 명당 비용은 300 만원이에요.
이 경우 투자 라운드에서 조달해야 하는 투자 유치금은 총 300만원 × 5 × 8 = 12,000으로 1억 2천만원이에요.
2. ‘밸류에이션’을 통해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계산해요.
밸류에이션 계산 없이 라운드 투자를 받을 수는 없는데요. 밸류이션은 기본 매출 지표뿐만 아니라 설립 이후 실적, 잠재력, 경쟁업체의 평가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이뤄져요. 하지만 무분별한 라운드 투자는 지본 희석을 발생시키므로 주의해야 해요. 지금부터 스타트업 대표라면 알아야 할 ‘지분 희석’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스타트업 지분 희석 원리
라운드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은 자금을 조달하고 회사 지분의 일부를 투자자에게 줘요. 예를 들어, 공동창업자가 두 명인 스타트업이 각각 500만 주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이때 투자를 위해 새롭게 500만주를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준다면 두 공동창업자가 가진 지분의 양은 변하지 않지만, 그 비율은 50%에서 30%로 줄어들어요. 이게 바로 지분 희석이에요.
지분 희석 기반 밸류에이션 계산 예시
예를 들어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0억을 조달해야 하는 스타트업이 있다고 생각해 볼게요. 이 스타트업의 정보는 아래와 같아요.
- 투자금 10억을 유치하고 싶어요.
- 투자자에게 주고 싶은 지분의 비율은 20%에요.
이 경우 해당 스타트업 20%의 가치가 10억과 같아야 하므로 밸류에이션은 50억으로 평가받아야 해요. 밸류에이션이 낮은 채로 큰 투자를 받게 되면 대표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 비율이 크게 줄어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파운더스가 후속투자에 함께할게요!
위 사례에서 대표는 투자자에게 줄 지분의 비율을 미리 설정해 두었는데요. 이렇게 스타트업의 마일스톤 달성을 위해 필요한 금액과 과도한 지분 희석을 방지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의 범위를 미리 계산해 둔다면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하면서도 지분을 합리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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