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VC에 선택받는 법: VC의 심리를 간파하라

초기 투자 기관 VC(벤처 캐피탈)는 왜 스타트업에 투자할까요? 많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투자받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시는데요, 반대로 ‘VC’가 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지에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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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벤처 캐피탈이란?

VC로 불리는 벤처 캐피탈은 초기 단계의 기업 혹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 기관을 의미해요. VC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투자 수익을 창출해요. VC는 스타트업에 자본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기업을 키움으로써 경제 성장을 촉진해요. 스타트업과 VC의 공생 관계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사회를 혁신하게 도와주는 원동력이에요. 

VC와 스타트업, 그리고 VC와 LP

대부분의 초기 투자 기관은 돈보다 더 중요한 상위의 목표가 있어요. 에너지 혁신을 통한 환경 개선, 삶의 질 개선, 지식 혁신 등이 그것이죠. 초기 투자 기관에서 활동하는 심사역, 파트너님들께 물어보면 돈을 벌기 위해서 이 직업을 선택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초기 스타트업에서만 오는 뜨거운 에너지, 함께 분투하는 과정에서 얻는 배움과 서로 나누는 땀과 설렘에 이끌린 분들이 훨씬 많죠. 

그렇지만 열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요. 결과도 필요해요. 투자 기관 운영사는 펀드의 자금을 출자한 LP에게 이익을 창출해 줘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초기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준비하는 대표님들 중에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어떻게 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지만, ‘투자자는 왜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거지?’에 대해서는 고민할 기회가 적죠. 오늘은 초기 투자 기관 VC가 투자를 통해서 돈을 버는 원리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게요!

LP(Limited Partner)란?

Limited Partner(LP)란 사모 펀드 혹은 벤처 캐피탈(VC)에 자본을 투자한 개인 혹은 법인을 의미해요.  LP는 자금을 맡겼지만, 투자할 곳을 선택하지는 않는 수동적 투자자인데요. LP는 투자를 주도하는 파트너인 VC에 자금을 제공하지만, 펀드의 관리와 의사에는 제한적으로 참여해요. 그리고 LP는 투자의사 결정 및 포트폴리오사 관리를 주도하는 투자 기관(VC)과 이익을 공유해요. LP와 달리 투자 프로세스 및 투자사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투자자는 일반 파트너(GP)라고 불러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투자자도 엑싯한다.

VC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도 ‘투자업’의 일부에요. 우리가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처럼, 스타트업 투자자도 투자한 스타트업의 밸류에이션 차익을 통해서 수익을 만들어 내요. 이렇게 투자금을 회수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흔히 ‘엑싯한다‘라고 말하죠.

먼저 VC는 투자금을 만들기 위해 LP를 모으고, LP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요. 예를 들어, VC는 LP들을 만나서 “저희가 이번에는 1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려고 하는데요. 목표 100억원의 펀드를 1.5배에 엑싯하는 거예요.”, “이를 위해서 이 정도 스테이지의 스타트업 몇개에 투자할 예정이에요.”라고 제안하죠.

즉 스타트업 위에는 VC가 VC 위에는 VC가 투자받는 LP가 있어요. 그리고 VC는 자금을 출자한 LP들에게 차익을 만들어 줘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요. 스타트업이 IR에서 약속한 성장을 통해서 기업 가치의 차익을 만들어 낸다면, 투자자도 밸류에이션 차익을 통해 투자금을 엑싯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따라서 저는 스타트업의 경영자에게는 IR에서 약속한 대로 투자자의 투자금을 엑싯하도록 도와드릴 의무도 있다는 것이 기본적이지만, 잊지 않아야 할 사실이라는 것을 전달해 드리고 싶어요. 

투자 유치의 열쇠: VC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그렇다면 IR에서 우리가 VC에 어떤 점을 설득해야 하는지도 명확해지는데요. 스타트업은 우리가 폭발적인 성장을 통해서 투자자가 기대하는 차익을 낼 수 있다는 것, 투자자의 자본을 엑싯할 수 있도록 할 기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이를 설득하게 도와주는 자료가 바로 IR Deck과 파이낸셜 모델링입니다. 파이낸셜 모델링으로 투자자를 설득하는 법이 궁금하다면, 이 글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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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우진

창업 후 2년 반 동안 150억원 이상의 사업 자금을 확보,
전세계 184개국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비즈니스캔버스 CEO

런던정치경제대학교(LES) 국제경영학 석사
전) 딜로이트 컨설팅 컨설턴트
전) AI 스타트업 CSO
#포브스코리아 선정 2030 파워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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